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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도에 '어닝쇼크' 삼성전자 3.63%↓

외국인, 순매수 12거래일만에 순매도로 전환

31일 코스피가 삼성전자의 어닝쇼크에 외국인 투자자가 매도세로 돌아서며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3.63%나 급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39포인트(1.04%) 내린 2,425.08에 마쳤다.

전날까지 12거래일 순매수 행진으로 주가를 끌어올렸던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4천865억원어치를 순매도한 게 결정적이었다.

외국인은 거의 한 달 내내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수했으나 이날은 매도우위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이날 삼성전자 주식을 4천216억원어치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삼성전자 공시에 따르면, 2022년도 매출은 처음으로 300조원을 돌파했으나 영업이익은 43조3천억원으로 전년보다 15.99%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4조3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95% 줄었고, 반도체 부문은 2천700억원에 그쳐 전년 동기에 비해 무려 96.9% 급감했다. 증권가에선 올 1분기에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하고 있다.

반면에 코스닥지수는 외국인 매수로 전 거래일보다 1.87포인트(0.25%) 오른 740.49로 거래를 마쳤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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