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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위안화 강세에 1,290원대로 추가하락

코스피는 외국인 매도로 하락

중국이 '제로 코로나' 해제 수순밟기에 들어갔다는 판단에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5일 원/달러 환율이 추가 하락하는 등 외환시장에 훈풍이 불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7.3원 내린 1,292.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9원 내린 1,297.0원에 출발해 위안화 강세 소식에 장중 낙폭을 확대했다.

중국 정부는 주요 도시에서 제로 코로나에 반발한 '백지 시위'가 발생하자 방역 정책을 잇따라 완화하고 있고, 이에 위안화 환율은 두 달 만에 달러당 7위안 밑으로 떨어졌고, 홍콩 항셍지수는 3.5%대 급등세를 보였다.

그러나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매도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01포인트(0.62%) 내린 2,419.32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7.84포인트(0.32%) 오른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외국인의 거센 매도세가 확인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천927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하락을 주도했고, 장초반 순매수하던 기관도 막판에 매도세로 돌아서 149억원 순매도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만 3천1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추가 하락을 막았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7포인트(0.05%) 오른 733.32로 마감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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