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尹, 월요일까지 이상민 파면하라. 안하면..."
해임건의안 또는 탄핵소추안 발의 강력 시사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참사가 발생한 지 한 달이 다 되어가는 상황에서 우리 국회가 더는 윤석열 정권의 이상민 장관 지키기를 지켜만 볼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진심으로 원한다면 말만 철저한 규명을 외칠 것이 아니라 이상민 장관부터 파면하는 것이 순서"라며 "이 장관의 사퇴에 대한 국민여론은 약 70%에 육박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늦어도 한참 늦었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이때까지 끝내 국민의 뜻을 거역한다면 국회가 직접 나서서 참사의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며 이 장관 해임건의안 혹은 탄핵소추안 발의를 강력 시사했다.
그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국회가 이제는 국민의 이름을 내걸고 직접 이 장관의 거취에 관해 물을 수밖에 없다"며 거듭 해임건의안 등의 발의 방침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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