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방 혁신은 말만 요란한 '깡통'"
"대통령실 이전, 안보 희생하고 국력 훼손"
이 대표는 이날 용산 국방부에서 열린 국방부 국정감사에게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게 이같이 말하며 "국방부는 대통령실 이전이 적절하다고 보느냐”고 물었다.
이에 이 장관은 “적절하다”고 답했고, 그러자 이대표는 “안보를 희생하면서 국력을 훼손하고 국민에게 피해를 입히는 것이다. 대통령이 청와대로 들어가면 아무 문제 없던 사안 아닌가. 역사가 평가할 것”이라고 성토했다.
이 대표는 또 “올해 말까지 완성도 높은 국방혁신 4.0 기본 계획 수립 예정이라 밝혔는데 현재까지 대통령 직속 국방혁신 4.0 민·관합동회의를 설치하지 않았다”며 “언제 인공지능(AI) 과학기술 강군 육성을 위한 국방혁신 4.0 기본계획을 만들겠나. 말만 요란한 이런 것을 ‘깡통’이라고 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3축 체계 추진 현황에 대해서도 “예산안을 보니까 3축 체계와 관련한 신규 사업들이 거의 반영된 게 없다. 말로는 3축 체계 얘기하면서 신규 예산이 거의 편성되지 않은 건 말로만 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신규사업은 타당성 조사가 끝나야 편성 가능하다. (신규 사업 예산안을)포함하려면 절차를 위반해야 한다”며 반박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