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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험도 '위험' 격상. 위중증-사망자는 감소

감염재생산지수 1 넘어서 확산 예고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5차 대유행이 본격화함에 따라 코로나19 위험도를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위험' 단계로 격상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4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국내 오미크론 검출률이 50%를 초과했고, 확진자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설 연휴로 발생이 급증할 위험이 있다고 판단해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높음' 단계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종전의 위험도는 2주 연속 '중간' 단계였다.

이처럼 위험도를 높인 것은 신규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데다가 주간 감염재생산지수(Rt)가 1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주변에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낸 지표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 1 이하면 '유행 감소'를 의미한다.

1월 둘째 주까지 4주 연속 1 미만을 유지하던 주간 감염재생산지수(Rt)는 직전주 0.92에서 지난주 1.18을 기록했다. 5주 만에 감염재생산지수가 '유행 확산'으로 전환된 것으로, 지역별로는 수도권 1.16, 비수도권은 1.27이다.

그러나 확진자 증가가 아직 위중증 환자 수 증가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오미크론이 전파력은 강하나 치명률은 델타의 5분의 1 수준으로 낮기 때문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오미크론 감염자 9천86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치명률은 0.16%로, 델타 변이 치명률(0.8%)의 5분의 1수준에 그쳤다.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해 12월 다섯째 주부터 지난주까지 565명→440명→309명→225명으로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같은 기간 주간 사망자 수도 449명→361명→295명→248명으로 계속 줄고 있다.
박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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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 0
    백신접종시키려고~!

    불안심리조성해서백신강
    제접종시키려고여론호도하는짓그만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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