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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한-GCC FTA 협상 재개 선언

GCC "조속한 타결 위해 회원국들과 협력"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나예프 알 하즈라프 걸프협력회의(GCC) 사무총장을 만나 한국-GCC 간 FTA 협상 재개를 선언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오만, 바레인 등 걸프협력회의 6개국은 중동 지역 교역의 78%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교역국이다. 그러나 2007년 협상을 시작한 FTA는 시장개방을 두고 회원국간 이견을 보이면서 2010년 1월 이후 중단된 상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접견에서 "양측이 FTA를 체결할 경우, 상품뿐만 아니라 서비스, 투자, 지재권 그리고 에너지․기술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이익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측이 상호 이해를 통해 모두 만족할 만한 결과에 이를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고, 나예프 총장은 "GCC 회원국들과 함께 조속한 시기에 타결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향후 수소, 의료‧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측의 협력 기반이 강화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GCC 국가들이 산업 다각화 전략을 추진하는 데 다양한 산업 부문에서 강점을 보유한 한국이 훌륭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예프 총장도 한국이 보유한 제조업, 재생에너지,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경험과 기술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양측의 협력 관계가 더욱 강화되도록 GCC 회원국과 함께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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