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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한-UAE 협력, 수소 분야로 확대"

"양국 기업 수소협력 MOU체결, 한국 정부 적극 지원할 것"

아랍에미리트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한국과 UAE는 그간 석유, 원전 등 기존 에너지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여 많은 성과를 창출해 왔으며, 탄소중립 시대 핵심에너지인 수소 분야로까지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두바이 시내 호텔에서 열린 한-UAE 수소협력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청정수소 생산 잠재력이 높은 UAE와 수소차, 연료전지 등 수소 활용 분야에 강점이 있는 한국이 상호 보완성을 기반으로 투자와 공급망 협력을 강화한다면 급속히 확대되는 시장을 기반으로 함께 성장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수소 산업은 탄소중립의 열쇠"라며 "탄소중립은 분명 쉽지 않은 과정이지만 양국이 연대와 협력으로 수소 산업을 키워간다면 도전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며 "수소는 청정에너지 가운데 가장 활용도가 높다. 자동차, 선박, 항공기의 연료가 되고, 연료전지에도 활용할 수 있어 많은 국가가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 정부는 2019년 수소도시 협력에 합의하고, UAE에 한국형 수소 대중교통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지난해 수소경제 협력 MOU를 체결하고 수소 교역, 탄소 재활용과 배출 절감 기술 협력을 시작했고, 양국 기업들 역시 블루 수소 개발에 함께하고 있으며 대규모 블루암모니아 플랜트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 우리는 양국 경제인이 함께한 자리에서 수소 생산·활용을 위한 공동 연구, 실증사업 협약과 수소 산업 협력 프로젝트 금융 지원을 위한 수소협력 MOU를 체결한다"며 "기본여신약정 체결도 수소협력 사업을 든든하게 뒷받침할 것이다. 한국 정부는 기업 간의 수소협력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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