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文대통령, '확진자 1만명까지 대비했다' 했잖나"
"국민에게 책임 떠넘기고 각자도생 강요하다니"
양준우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방역당국은 항상 발등에 불이 떨어져야 그제야 대책 마련에 요란법석인데, 도무지 '예방'이나, '대비'라는 단어를 모르는 것 같다. '과연 제대로 준비한 것 맞냐'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있나. 아마 아닐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위드 코로나 도입을 저울질하던 시절, 비교적 여유가 있던 때엔 도대체 뭐한 건가"라고 반문한 뒤, "코로나도 벌써 2년이 다 되어가는데 아직까지도 병상과 의료진이 부족하다는 말을 국민들께서 쉬이 납득하시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은 '확진자 수가 1만 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며 대비했다'고 했다"고 상기시킨 뒤, "그런데 도대체 방역당국의 그 '대비'라는 건 무엇이었나. 중증진행률 억제가 생명인 상황에서 부스터샷 접종 간격 유지를 고집하며 실기하고, 1만 명까지 대비했다면서 고작 5천명 수준에서 심각한 병상 부족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상황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정부가 강도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복귀를 검토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국민들께서 되찾은 일상을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는지 알지 않나"라면서 "되찾은 일상을 다시 앗아가는 일만큼은 결단코 일어나선 안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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