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이재명-윤석열 0.2%p차 초접전

국민의힘 경선도 예측불허. 당심은 윤석열, 민심은 홍준표 우세

2021-10-28 09: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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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에 50% 반영될 국민여론조사가 "1대 1 가상대결을 전제로 질문을 하고 본선 경쟁력을 묻는 방식'으로 결정된 가운데 같은 방식의 조사결과 윤석열, 홍준표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접전 양상으로 나타났다.

28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5~26일 이틀간 전국 성인 2천35명을 대상으로 우선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 국민의힘 후보가 대결한다면, 귀하께서는 누구에게 투표하겠냐'고 1대 1 가상대결을 전제로 물었다.

우선 윤석열-이재명 양자대결은 윤석열 45.3%, 이재명 40.9%였다.

홍준표-이재명 양자대결은 홍준표 44.4%, 이재명 38.9%였다.

원희룡-이재명 양자대결 역시 원희룡 43.8%, 이재명 40.1%로 원희룡이 앞섰다.

이재명-유승민 양자대결에서만 이재명 40.0%, 유승민 36.1%로 이재명이 앞섰다.

'이재명 후보와 맞설 국민의힘 후보로 다음 중 어느 후보가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냐'고 4지선다형 질문을 한 결과는 홍준표 38.2%, 윤석열 33.1%, 유승민 10.9%, 원희룡 4.1% 순이었다. 부동층은 13.8%('없음' 9.5% + '잘 모름' 4.3%)였다.

그러나 국민의힘 지지층(n=890)만 살펴보면 윤석열이 과반인 55.6%를 기록해 1위였다. 홍준표는 34.5%를 기록했다. 반면 민주당 지지층(n=649)은 홍준표 45.1%, 유승민 19.9%, 윤석열 9.3%, 원희룡 4.9%로 홍준표 강세였다. 홍준표 지지에 역선택이 상당하다는 의미다.

실제로 대선에서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까지 포함시킨 '4자 구도' 가상대결 구도에서는 윤석열이 홍준표보다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윤석열-심상정-안철수' 가상대결에서는 이재명 34.6%, 윤석열 34.4%로 격차가 0.2%포인트에 불과했다. 이어 심상정(4.4%), 안철수(4.0%) 순이었다.

'이재명-홍준표-심상정-안철수' 가상대결은 이재명 34.3%, 홍준표 29.3%로 격차가 오차범위밖인 5.0%포인트로 벌어졌다, 이어 안철수(5.7%), 심상정(5.1%)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응답률은 5.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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