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2천383명, 비수도권으로 급확산 양상
일요일 역대최다 기록 경신. 비수도권 비율 30% 육박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천383명 발생, 누적 30만3천553명이 됐다고 밝혔다.
전날보다 387명 줄었으나 일요일 확진자(발표일 기준 월요일)로는 역대 최다다. 종전 최다였던 지난주 일요일(19일, 발표일 20일 0시 기준)의 1천605명보다 778명이나 많은 수치다.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로는 4번째로 큰 규모다.
감염경로별로 보면 국내발생이 2천356명, 해외유입이 27명이다.
국내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773명, 경기 755명, 인천 145명 등 수도권이 총 1천673명으로, 전체의 71.0%를 차지했다.
반면에 비수도권은 대구 115명, 경남 101명, 충남 74명, 경북 71명, 충북 63명, 대전 51명, 전북 43명, 부산 42명, 강원 40명, 광주 27명, 울산 19명, 전남 16명, 세종 12명, 제주 9명 등 총 683명으로 29.0%로 높아졌다.
비수도권 비중은 그간 20%대 초중반을 오가다가 이날 30%에 근접한 수준까지 치솟아 추석연휴때 귀향인파 등을 통해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해외유입 27명 가운데 12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5명은 자가격리중 서울(5명), 충남(4명), 세종(2명), 부산·광주·울산·충북(각 1명)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6명 늘어 누적 2천456명(치명률 0.81%)이 됐다. 위중증 환자는 319명이다.
전날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3만9천998건으로, 직전 평일인 지난 24일의 7만613건보다는 3만615건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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