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OI][리얼미터] 文대통령 지지율 꺾였다

4차 대유행 확산, 청해부대 집단감염 등이 악재로 작용

2021-07-26 07:5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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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리얼미터> 조사 모두에서 상승세를 타던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청해부대 집단감염 등이 악재로 작용한 양상이다.

26일 여론조사업체 <KSOI>에 따르면, TBS 의뢰로 지난 23~24일 이틀간 전국 성인 1천6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3.9%포인트 하락한 42.9%였다.

반면에 부정평가는 3.9%포인트 상승한 54.5%로, 부정-긍정 격차는 11.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특히 부정평가는 지역별로 코로나가 창궐하고 있는 서울과 부산·울산·경남에서 높아, 방역실패가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4.4%, 국민의힘은 33.3%를 기록했다. 지난주와 비교했을 때 더불어민주당은 0.7%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1.0%포인트 하락했다.

이어 국민의당 6.6%, 열린민주당 5.4%, 정의당 3.3% 등의 순이었으며, 12.2%는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 2.8%는 '기타 정당', 2.0%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100% 무선전화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6.9%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리얼미터> 조사에서도 문 대통령 상승세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 의뢰로 19~23일 닷새간 전국 성인 2천516명을 상대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0.8%포인트 떨어진 44.7%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1.0%포인트 오른 52.2%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율도 전주보다 1.6%포인트 떨어진 35.1%로 집계됐으며, 국민의힘 지지율 역시 0.8%포인트 하락한 33.7%로 나타났다.

열린민주당과 국민의당이 각각 6.7%로 뒤를 이었고, 정의당은 3.4%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병행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p, 응답률은 5.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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