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도 대선출마 "나는 3부에서 책임자였던 유일한 사람"
"내가 윤석열 X파일 작성? 말할 가치도 없는 얘기"
황교안 전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오는 30일 예정된 저서 <정상국가> 출판기념회가 대선 출정식이 되는 거냐는 질문에 "많은 분들 얘기를 들었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그러면서 자신의 강점에 대해 "제 입으로 말씀드리기 쑥스럽지만 따지고 보면 입법 사법 행정의 세 영역에서 책임자로서 역할했던 이것은 저만의 특장"이라며 "지금 나라가 어려운 때이기 때문에 시험을 할 수가 없다. 이제는 준비된 이런 리더들이 나라를 끌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3부에서 책임자 역할을 했던 것과 함께 역할도 말씀하신 것처럼 나라 전반을 살펴 보는 경험을 한 정치인들은 많지 않은 것 같다. 거의 제가 유일한 것 같다"며 거듭 자신이 대통령이 돼야 함을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X파일 파동에 대해선 "지금 이제 대선에 나오겠다고 하고 하니까 검증의 시간이 시작된 것 같다. 정말 어려운 상황들이 생길 수 있는데 과감하게 돌파하는 그런 순간이 다가오는 것 같다"며 "당당하게 원칙대로, 그리고 잘못이 없다면 국민 앞에 이런 것을 낱낱이 밝히면서 큰 길을 함께 갔으면 좋겠다"라고 원론적 답을 했다.
그는 윤석열 X파일 작성자가 자신이 아니냐는 일각의 의혹에 대해선 웃으며 "말할 가치도 없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진행자가 거듭 '윤석열 체제가 들어오면서 공안라인이 사실 뒤로 밀리다 보니까 그러면서 이쪽에서 흘리고 있는 것 아니냐'고 일부 보도를 근거로 재차 묻자 "공안통이라고 그래서 특수통을 미워하지 않는다. 서로 돕는 관계다"라고 강력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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