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5일 화상으로 개최되는 제4차 한-SICA(중미통합체제)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22일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올해 상반기 SICA 의장인 카를로스 알바라도 케사다 코스타리카 대통령의 초청으로 25일 화상으로 열리는 4차 한-SICA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SICA는 중미 8개국들의 정치.경제.사회.문화 통합과 발전을 위한 지역협의체로 의장국인 코스타리카와 회원국인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니카라과, 파나마, 벨리즈, 도미니카 공화국 정상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는 지난 2010년 제3차 한-SICA 정상회의 개최 이후 11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양측간 협력 발전 방향으로 인적 교류 강화, 녹색디지털전환에 기반한 포괄적 협력 확대, SICA 지역 코로나19 극복과 경제사회 안정을 위한 지원 방안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하반기로 예정된 코스트리카 광역수도권 전기열차사업, 도미니카 천연가스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사업 등에 대한 우리 기업의 참여 기회 제공 등을 요청할 예정이다.

박 대변인은 "이번 회의를 통해 SICA 회원국과 포괄적 협력 관계 구축해 코로나 이후 신 유망시장인 SICA지역과 실질협력를 강화하고 우리 외교 지평을 중남미지역으로 확대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금년 상반기 중남미 지역 인프라분야 약 50억불 수주 성과를 바탕으로 SICA지역의 친환경 디지털 분야 인프라가 지속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