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나도 자건거 출입한지 오래 됐는데 언론 주목은커녕"
"오래 가는 유행은 없다", 언론에 강한 불만
문재인 대통령 최측근인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보수정당 젊은 대표의 탄생'과 정치적 '보여주기'에 열광하는 여론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국힘의 젊은 당 대표 탄생에 보내는 언론의 관심이 높다. 그가 공용자전거 '따릉이'를 타고 나타났을 때 언론은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50대 중반을 넘은 민주당 '꼰대'"라며 "이미 오래 전부터 전철과 버스를 타고 서울과 지역에 이동하고 있다. 전용차도 없고 수행기사도 없다. 특별히 주목을 받거나 주목해주기를 원치 않는다. 그러면 불편해지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왜 국민들은 보수정당의 젊은 대표를 선택한 것일까. 기득권 정치, 엄숙정치, 싸우는 정치를 그만보고 싶은 것"이라며 "칙칙하고 어두운 보수정당의 변신은 상대 진보정당의 변화를 초래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보수와 진보의 정치적 경쟁은 아닐 것이다. 아마도 태도와 모습의 차이를 두고 대중의 관심을 끌기 위한 경쟁을 벌일 것이다. 또 다른 의미의 철지난 '새정치'가 유행할 것"이라고 힐난했다.
그는 "항상 그렇듯이 오래가는 유행은 없다"며 "언론의 관심은 자전거 타고 짠하고 나타난 당 대표가 아니라 자전거 타기 위해서는 목숨을 걸어야 하는 위험한 도로환경에 쏠려야 한다"고 거듭 언론에 강한 유감을 나타냈다.
아울러 그는 글 하단에 '45세 이하 국회의원' 명단을 덧붙이기도 했다. 민주당 45세 이하 의원은 총 7명(김남국, 오영환, 이소영, 장경태, 장철민, 비례대표 전용기), 국민의힘은 총 2명(배현진, 비례대표 지성호)으로 민주당이 많다. 또 민주당 소속 45세 이하 기초의원은 22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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