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715명, '보름만에 최다' 확산 양상
정부 "수도권, 경남권, 충청권에서 감염 확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715명 늘어 누적 12만9천633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635명)보다 80명 늘어나며 지난달 28일(769명) 이후 보름 만에 최다 기록이다. 7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8일(701명) 이후 닷새 만이다.
감염경로별로는 국내발생이 692명, 해외유입이 23명이다.
수도권은 서울 227명, 경기 222명, 인천 17명 등 466명(67.3%)이다.
비수도권은 울산 31명, 경남 30명, 광주 23명, 경북 22명, 부산 20명, 충남 19명, 대전 18명, 강원 15명, 전남 12명, 충북·전북 각 10명, 제주 9명, 대구 5명, 세종 2명 등 총 226명(32.7%)이다.
해외유입 23명 가운데 14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9명은 자가격리중 경기(4명), 강원·경남(각 2명), 경북(1명)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7명 늘어 누적 1천891명이 됐으며, 위중증 환자는 160명이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수도권과 경남권, 충청권에서의 감염 확대가 어제보다 큰 폭의 증가를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1주간 감염재생산지수는 0.94로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검사 양성률은 2.0%로 3월 3주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수도권 지역 확진자 비중이 1월 이후 14주 연속으로 60∼70%에 머물고 있다. 일부 수도권 자치단체의 감염 발생률은 전국 자치단체 평균 대비 최대 4배 수준에 이른다"면서 "수도권 자치단체에서는 특단의 방역대책을 통해 감염원을 확실히 줄여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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