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김부겸은 합격. 임혜숙·박준영은 부적격”
“임혜숙은 외유성 출장, 박준영은 세금 탈루·밀수”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김 후보에 대해 합격점을 매겼다.
그러나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와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취임 4주년 기자회견에서 도덕성과 직위를 이용한 범죄행위 등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후보자들을 능력과 여성 장관이라는 이유로 임명을 강행한다면 오만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부적격 판정을 고수했다.
우선 임혜숙 후보자에 대해선 "도덕성 뿐만 아니라 공직자로서 부적절한 처신이 문제”라며 “외유성 출장 의혹으로 과학기술 출연연구기관 직원들이 징계 받은 것을 비춰보면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것이 명확하다”고 지적했다.
박준영 후보자에 대해서도 "부인의 외교행낭을 통한 밀수행위가 외교관의 직위를 이용한 범죄행위임이 명확하다”며 “부인이 세금을 탈루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능력이 있다 해도 공직자로서 부적절한 처신이 확인된, 직위를 이용한 범죄행위와 연루된 사람들이 한 부처뿐 아니라 해당 분야의 국민 삶을 책임지는 장관이 되기는 어렵다”면서 “대통령이 두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고, 최고 국정 책임자인 장관 인사에 대한 원칙을 다시 세울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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