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강은미 “김종철 성추행으로 실망시켜 죄송”

정의당, 젠더폭력대응위원회 등 설치

강은미 정의당 비대위원장은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모든 여성과 소수자에 대한 차별에 반대하고, 인간은 그 자체로 평등하다는 페미니즘 정신을 다시 새긴다”라고 발언했다.

강은미 비대위원장은 이날 대표실에서 가진 여성의날 기자회견을 통해 성평등 사회를 구축하는 데 앞장서 온 정의당은 김종철 전 정의당 당대표 성추행 사건으로 국민께 실망을 안겨드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지아 조직문화개선위원장은 5대 실천과제 발표를 통해 “정의당은 책임 있는 대표로부터 성인지감수성을 높이고, 당차원에서 젠더폭력대응위원회를 만들어 대응을 공고히 하겠다”며 “피해자 보호 조치를 위한 2차 피해 및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해 가해자 교육을 명시하겠다”고 밝혔다.

조혜민 대변인은 "여성들의 일상은 범죄와 공포에 잠식된 지 오래다. 골목길에서, 공중화장실에서, 일터에서, 집에서 주변을 살피며 스스로의 안전을 확인하는 일의 반복"이라며 "여성의 권리를 위해 앞장서야할 정치권에서 오히려 후퇴하는 데 앞장섰다는 것에 참담함을 느낀다. 그 실패 앞에 정의당 역시 책임과 역할을 무겁게 안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화빈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