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81명 무더기 감염. 79명이 외국인
경기도내 외국인 노동자 집단감염 확산. 나흘새 120명 감염
동두천시는 앞서 공장 집단감염이 발생한 양주시 등 인근 지자체 거주 외국인 대상 전수검사를 벌인 결과 이날 외국인 79명, 내국인 2명이 확진됐다고 설명했다.
전날 확진판정을 받은 외국인 5명, 내국인 2명까지 합하면 이틀새 88명이 무더기 감염된 것.
동두천에서는 앞서 지난달 27일과 28일에도 각 10명, 22명이 확진돼 최근 나흘 동안 총 1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달 17일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 남양주시 진관산업단지를 비롯해 양주시 광적면 섬유업체, 포천시 섬유업체, 인천 서구 무역업체 등 기존 집단감염 지역 접촉자가 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두천시는 이에 지역 등록 외국인 3천966명 전원에게 코로나 검사 독려 관련 안내문을 발송하고, 산업단지와 외국인 커뮤니티, 선교회, 보산동상가연합회 등에도 검사를 안내했다.
한편 집단감염이 발생한 동두천 시내 어린이집과 관련해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와 누적 16명이 감염됨에 따라, 시는 유치원과 초·중·고교 수업을 3일까지 이틀간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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