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1호 접종자 특정 않겠다. 치료병원 종사자는 화이자 접종"
"요양병원-시설은 아스트라 백신 접종"
백신접종 주무부처인 질병관리청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특정 한 명을 '1호 접종자'라고 의미를 부여하기보다 접종이 시작되는 첫 날에 의미를 두고 예방접종 시행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내일 오전 9시 전국적으로 동시에 시작되는 요양병원, 요양시설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분들이 모두 첫 번째 접종자가 된다"고 밝혔다.
질병청에 따르면 26일 오전 9시부터 전국 요양병원·요양시설 등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되며, 중증환자가 많이 방문하는 고위험의료기관과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은 3월 초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이들에게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투여된다.
코로나19 환자를 직접 치료하는 병원의 종사자들에게는 27일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이들에게는 국제백신공급기구(COVAX)를 통해 도입된 화이자 백신이 제공된다.
우선 27일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국립중앙의료원 종사자 199명과 수도권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101명이 예방접종을 받을 예정이며, 이들에 대한 접종은 3월 20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이번에 접종되는 백신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3중의 검증 절차를 거쳐 허가되었거나, WHO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검증을 거쳐 사용 승인된 백신이며, 전 세계적으로 이미 많은 사람들이 접종 받고 있는 백신”임을 강조하며,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접종순서에 해당하시는 분들은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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