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수출 활황-내수 부진, 올해 성장률 3.0% 유지"
내년 성장률도 2.5% 유지, V자형 경기회복은 없다
이는 지난해 11월 26일 전망치(3%)와 같은 것으로, 올 들어 수출이 강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으나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내수는 여전히 어렵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해 성장률이 -1.0%였던 점을 감안할 때, 올해 경기회복이 V자형 회복과는 거리가 있을 것이라는 의미다.
한은은 코로나19 확산세가 기본 시나리오보다 빠르게 진정되는 낙관 시나리오 하에서는 성장률이 3.8%까지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진정세가 더뎌 올해 중후반에도 코로나19가 잡히지 않을 경우 성장률은 2.4%에 그칠 것으로 봤다.
내년 성장률도 직전 전망치와 같은 2.5%를 유지해 내년 경기 회복세도 완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0.5%로 유지하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금통위는 주식과 주택시장 과열 우려 등 금융 불균형 위험이 여전하지만, 실물경제 부진을 고려할 때 완화 기조를 바꿀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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