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정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긴급사용 승인
유럽의약품청 "영국이 긴급 승인해도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겠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영국 보건부는 이날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의 권고를 받아들여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현지언론들은 앞서 영국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이르면 다음달 4일부터 보급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맷 행콕 보건부 장관은 이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생산이 가능해지면 최대한 빨리 보급할 것"이라면서 "이 백신은 1회차 접종과 2회차 접종 사이 기간이 최대 12주라 매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그러나 유럽연합(EU)의 백신 승인처인 유럽의약품청(EMA)에 아직 사용승인을 신청하지 않았고, 이에 노엘 와션 EMA 부청장은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영국 당국은 긴급 사용을 허가할 수도 있지만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겠다. 제약사가 먼저 자사의 모든 백신이 고품질이라는 점을 증명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내년 1월 접종 가능성을 일축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