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민석, '표절 논란'에 결국 모든 프로그램서 하차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과오"
설씨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금일 보도된 석사 논문 표절 사태로 많은 분들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머리 숙여 사죄합니다"라며 "저는 2010년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역사교육과 석사 논문으로 제출한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서술에 나타난 이념 논쟁연구>를 작성함에 있어 연구를 게을리하고, 다른 논문들을 참고 하는 과정에서 인용과 각주 표기를 소홀히 하였음을 인정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과오"라면서 "교육자로서,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안일한 태도로 임한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그러면서 "저에게 보내주셨던 과분한 기대와 신뢰에 미치지 못해 참담한 심정"이라며 "저는 책임을 통감하여 앞으로 출연 중인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겸손한 마음으로 다시 더 배우고 공부하겠습니다"라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연예 전문매체 <디스패치>는 이날 설씨의 2010년도 연세대 교육대학원 석사 논문이 2008년 서강대 교육대학원생이 쓴 논문과 50% 이상 같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설씨의 하차로 tvN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와 MBC '선을 넘는 녀석들'은 프로그램이 폐지될 상황에 몰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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