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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이진아 국감 불출석은 의혹 자인"

"국민 앞에 서는 게 두렵기 때문에 피한 것 아닌가"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이진아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이 건강상 이유로 국정감사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과 관련, "국회를 무시하면서 증언대에 서지 못하게 된 것은 굉장히 문제가 있고, 많은 의혹에 대해 스스로 자인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질타했다.

성일종 의원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금융위원회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이것은 국민 앞에 서는 것이 두렵기 때문에 피한 것 아닌가 의심된다. 매우 유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진아 전 행정관의 경우 옵티머스 지분 9.8%를 갖고 있는 대주주이고 공공기관 매출채권 문서를 위조한 윤 모 변호사의 부인이다. 또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근무하며 금융 관련 업무를 했다고 한다"며 "특히 농어촌공사 사외이사를 하면서 30억원을 투자 받게 한 역할 있었는지도 따져봐야 한다. 금감원장 감찰이 있었는데 직무 연관성이 없는지도 봐야 한다. 셉틸리언 회사는 지분 50% 소유하면서 비자금 500억원 조성했다는 언론 보도도 있다. 가장 큰 중심에 있는 사람"이라고 출석 당위성을 열거했다.

같은당 윤창현 의원도 "옵티머스자산운용 사무실을 방문했을 때 입원 상태에서 조기 퇴원해서 와서 피해를 호소한 분도 있었다"며 "이 전 행정관은 본인의 건강상 이유로 못 오겠다고 한다. 나와서 소명하고 건강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여야 위원 한두분 만이라도 궁금한 내용을 알 수 있게 해야 하는데. 피해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 국민 알 권리를 인정하지 않고 안 나온 것 유감"이라며 위원장에게 소환을 촉구했다.
이지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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