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안철수, 자유시장경제가 뭔지 인식 못해"
안철수 "돈 번 적 없는 사람들이 경제정책 주도"
김 위원장은 이날 밤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방문한 뒤 만난 기자들이 안 대표 비판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말하며 "자유시장경제라고 해서 아무 것도 안하고 그냥 내버려두면 자유시장경제가 제대로 움직이지를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의당과 정책 연대를 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우리가 꼭 국민의당과 정책 연대를 이어나갈 당위성을 갖고 있지 않다"며 "그 사람들은 그 사람들 나름대로의 생각을 하는 것이고 우리 국민의힘은 국민의힘 나름대로의 생각을 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안철수 대표는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불공정경제 해결의 핵심은 기업들이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진정한 자유시장경제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며 "기업 지배 구조를 바꾼다고 공정 경제가 이룩되진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돈을 번 적도, 세금을 낸 적도 없는 사람들이 경제 정책을 주도한 탓"이라며 "방향을 완전히 잘못 잡았다. 왜 기업 지배 구조에 집착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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