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스마트그린 산단은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거듭날 ‘제조업 혁신전략’이자 우리 경제의 나침판이 될 것이고, 지역경제를 살릴 ‘국가균형발전 전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김경수 경남지사 등이 배석한 가운데 경남 창원시 성산구 스마트그린 산업단지 현장에서 열린 스마트그린 산단 보고대회에 참석해 "스마트그린 산단은 포스트 코로나와 기후변화 시대의 새로운 경쟁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2025년까지 ‘스마트 산단’ 일곱 곳 모두 ‘스마트그린 산단’으로 전환하겠다"며 생산은 12조3천억 원 더 늘고, 신규 일자리 3만3천 개를 만들어낼 것이다. 총 3조2천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산업단지별 업종 제한을 과감히 풀고, 규제샌드박스를 적용하여 지능형 로봇, 미래차, 바이오헬스, 5G 같은 첨단 신산업을 산업단지의 주력업종으로 새롭게 성장시킬 것"이라며 "클린팩토리 총 700개를 구축해, 제조공정 단계에서 환경오염물질을 원천적으로 제거하고, 버려지는 폐기물은 다른 기업의 원료로 재활용하는 생태산업개발사업을 육성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의 한국판 뉴딜 현장 방문은 6월 데이터댐 관련 빅데이터 운영기업 방문, 7월 그린에너지.해상풍력 기업 방문, 8월 그린스마트 스쿨 방문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문 대통령은 보고대회후 김경수 지사와 함께 산단 입주기업인 태림산업 자동차부품 제조공장과 두산중공업 가스터빈 공장을 시찰하고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