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김경수, 살아온다면 지켜봐야 할 대선주자"
"이재명 생각 깊어졌다", "유시민은 본인이 안하겠다고 하잖나"
이 전 대표는 이날 <시사인>과의 인터뷰에서 '김 지사가 너무 젋다는 평가도 있다'는 질문에 "(김 지사가) 동안이라 그렇지 대선 때 55세면 어리지도 않다. 이재명 경기지사하고 별 차이도 안 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해선 "그 분이 입지전적으로 살아왔기 때문에, 성격이 굉장히 강하다"며 "그런 건 정치권에서는 있을 수 있는 논란이고, 그런 게 없으면 되겠냐"고 반문했다.
이어 "대법원에서 무죄 받고 나서 인터뷰한 걸 보면 본인도 일련의 과정 속에서 생각을 많이 했을 거 아니냐. 과거에 여러 논란을 만들 때와 비교해보면 본인 생각이 깊어진 것 같다"고 긍정평가했다.
이낙연 대표에 대해선 "경험이 아주 풍부한 분이다. 기자도, 국회의원도 해봤고 (전남)도지사로 지방행정을 오래 했다"면서 "총리를 한 2년 하면 많은 걸 알게 되는데 그런 게 묻어나오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러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에 대해선 "본인이 안 하겠다는 것 아닌가. 받아들여야 한다"며 "책 쓰고 이런 쪽을 원래 더 좋아한다"고 후보군에서 배제했다.
그는 20대 남성 등의 이탈과 관련해선 "일부가 그렇지 무슨 큰 흐름이라는 건 과장이라고 본다"고 일축한 뒤, "우리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서 거기가 약한 것이지, 저쪽은 더 심하지 않느냐. 오늘날 청년의 삶의 조건이 4050 세대에 비해서 나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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