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부동산 폭등 때 경제위기 엄습"
"주택시장 교란 행위, 언제든 추가 입법으로 대처"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코로나 위기로 실물경제가 IMF이후 처음 역성장하는 데도 부동산만 폭등하는 비정상적인 경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부동산 시장을 방치하면 경제 위기로 전이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 과열을 조기에 진정시키고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투기 근절과 부동산 시장 안정은 민생 현안이지, 정쟁의 대상도 이념 공세 대상도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미래통합당에 대해 "미래통합당은 국민의 고통은 아랑곳하지 않고 의도적 시간 끌기와 회피 전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난한 뒤, "계산 정치를 앞세운 미래통합당의 당리당략적 시간끌기와 발목잡기에 더이상 부동산 입법을 지체할 수 없다"며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부동산 3법 등의 강행처리를 예고했다.
그는 그러면서 "투기 세력과 다주택자의 이익 때문에 집 없는 서민들이 고통받는 시대는 계속 될 수 없고, 남의 고통이 나의 즐거움 되는 불공정 시대는 옳지 않다"며 "민주당은 누구나 주택을 마련할 수 있는 1주택 시대를 마련하겠다"고 호언했다.
나아가 "지금 시장에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무력화하고 흔들기 위해 가짜뉴스, 과장뉴스, 편법찾기, 빈틈 만들기 등 각종 교란행위 난무하고 있다"며 "이후에도 주택 시장을 교란하는 움직임이 계속되면 언제든지 강력하고 추가적인 입법에 나선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추가 입법을 예고하기도 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