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노영민에게 강남아파트 팔라고 했다"
"노영민, 이러이러한 사정 있었다고 설명하더라"
민주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낙연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강남 아파트는 10년 훨씬 넘게 소유했었고 아드님이 살고 계신다고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남 아파트를 처분하는 것이 옳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노 실장의 반응에 대해선 "그건 알겠다고요, 이러이러한 사정이 있었다고 설명을 (했다). 국민들의 실망을 충분히 알고 계시는 것으로 느껴졌다"고 전했다.
그는 '노 실장이 파는 걸 넘어서 직을 내려놔야 되는 게 아니냐'는 여론에 대해선 "제가 거기까지는 생각지 않았다"며 "그 문제를 제가 언급하는 것은 옳지 않고요. 저는 강남아파트 처분까지를 어제 생각하고 얘기를 했다"고 답을 피했다.
그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 동반 급락 원인에 대해선 "최근에 몇 가지 사건들이 있었죠. 북한에서는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했고요. 또 이유가 어찌 됐든 간에 부동산 값이 춤을 췄다. 그리고 인천국제공항 문제가 있었죠. 그런 문제들로 국민들의 정부여당에 대한 실망감 같은 것이 더 커졌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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