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北, 연락사무소 폭파 사흘 전에 靑 통보" vs 靑 "오보"
靑 "폭파 영상은 김여정 담화 직후 군 정찰자산 통해 확보"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국일보> 보도의 사실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한국일보>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13일 오후 9시 19분 “머지 않아 쓸모 없는 남북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볼 것”이라는 담화를 낸 뒤 북한은 같은 내용을 남측에 직접 전달했다고 보도하며, 정부 소식통이 “북한이 연락사무소에 폭약을 설치한 이후 메시지를 청와대에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윤 수석은 폭파 동영상 확보와 관련해선 "김여정 제1부부장이 지난 13일 연락사무소 철거를 시사한 담화를 발표한 이후 군 정찰자산을 이용해 연락사무소를 계속 지켜봤다. 이를 통해 폭파 화면을 확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도 '청와대가 아닌 부처로 북한의 사전 통보가 이뤄진 것 아니냐'는 물음에 "만약 부처가 연락을 받았다면 국가안보실에 공유하지 않았겠나"라며 "부처 역시 통보를 받은 사실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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