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6월 5일 개원은 협상대상 아니다"
3차 추경·K방역법·정부조직법 등 신속히 처리
김 원내대표는 3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일하지 않는 국회, 법을 지키지 않는 국회, 성과없는 국회 등 과거의 낡은 국회로 돌아갈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법에 정해진 날짜에 국회를 여는 건 여야 협상의 대상이 결코 아니다"라며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입법 처리에 발목을 잡았던 걸림돌들을 모두 없애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더욱이 코로나 위기를 생각하면 한 시도 시간을 늦출 수 없다"면서 "여야는 개원과 함께 책임국회를 선포하고 국난극복에 온 힘을 다해야 한다"며 미래통합당을 압박했다.
그는 개원후 우선 과제에 대해선 "민주당은 원내에 국난극복상황실을 설치하고 매일 일자리, 방역, 민생 대책을 챙기겠다"며 3차 추가경정예산안 6월 내 처리, 질병관리본부의 청 승격과 보건복지부 복수차관제를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 방역관련 법안의 신속한 처리 방침을 밝혔다. 아울러 고용보험 적용 대상에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를 포함하는 고용보험법 개정안과 일하는 국회법도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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