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文대통령 "강원 산불 극복 정신으로 코로나도 이겨낼 것"

김정숙 여사와 강원 산불 피해현장 찾아 나무심기 행사

문재인 대통령은 5일 75번째 식목일을 맞아 지난 해 강원 산불 피해 현장을 찾아 나무를 심으며 주민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지난 해 산불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천남리를 찾아 당시 산불진화대원과 소방관, 지역 주민들과 금강소나무를 심었다.

문 대통령은 "작년 강원도 산불이 나기전, 1년 전만 해도 울창하고 푸른 모습이었을건데, 황폐화된 모습을 보게돼 가슴 아프다. 작년 강원도 산불을 가슴졸이며 지켜보던 기억이 생생하다"며 "올해 식목의 날 기념식은 코로나19로 못했지만, 복구 조림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 보람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작년 강원도 산불이야말로 관뿐만 아니라 우리 온 국민이 마음을 모아서 재난을 극복한 모범적인 사례"라며 "재난은 끔찍했지만 온 힘을 모아서 이겨낸 것을 국민들은 뿌듯하게 느낄 것이다. 그때 그 정신으로 지금 코로나19도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이제 나무 심는 것보다 이제 가꾸기가 못지않게 중요해졌다. 작년도 강원도 산불로 여의도 면적 10배에 해당하는 그 우리 울창한 나무들이 한순간에 그냥 소실됐다"며 "소실된 숲들을 빠른 시일 내에 조림을 복구해서, 올해부터 2022년까지 전부 다 복구할 계획이다. 올해 중으로 절반은 다 복구한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그래서 우리가 지금 코로나19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지만 이런 가운데에서도 정말 나무 심기, 복구 조림만큼은 우리가 쉬지 않고 해야 된다라는 당부 말씀을 드린다"며 "국민들께서도 코로나19 때문에 고생도 많이 하시지만 한 분당 한 그루씩 나무를 가꾸기, 또는 한 분당 한 그루씩 나무를 기부하기, 이런 운동으로 복구 조림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최병성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