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경제, 거지같을 뿐 아니라 깡통 찰 지경"
"文정부, 물밀듯 다가올 '경제 코로나' 감당할 능력 없어"
김 위원장은 이후 인천광역시당에서 출마자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선대위 회의에서 "지금 경제상황을 볼 것 같으면, 어느 상인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면서 이런 이야기를 했다. ‘경기가 어떠냐’고 물으니까 ‘경기가 매우 거지같다’고 그렇게 이야기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 코로나 사태가 어느 정도 지나가면 경제 코로나가 물밀듯이 다가올 수밖에 없다"며 "(현 정부가) 이것에 대한 처방을 제대로 할 수 있겠는가. 지난 3년 동안에 이 사람들이 해온 경제정책을 미루어볼 적에 이 엄중한 경제상황을 감당할 능력이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또한 "이 정권은 무능하다"며 "무엇을 가르쳐줘도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한다. 제가 긴급한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서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 정부 예산의 20%를 조정을 해서 100조원의 자금을 조달해야 한다고 했다. 이것은 대통령이 마음만 먹으면 대통령의 긴급명령으로 국회를 소집하지 않고도 당장에 실행할 수 있는 조치"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무조건 반대만 할뿐이지 아무런 조치는 하지 않는다. 대통령의 긴급명령권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지, 알면서도 안하는 것인지, 못하는 것인지 이것을 지금 구분할 수가 없다"며 "그러나 이 정권의 행태를 보면 연극이나 하고 조작을 하는 데는 굉장히 능숙하다. 그러나 일반 국민의 실생활과 관련된 실질적인 정책에서는 아주 무능하고, 염치도 없고, 체면도 없는 그러한 정권"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앞서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국경제당 정책발표회를 찾아선 "세계경제 전반을 놓고 봤을 때 7~8월 경제상황은 더욱 어려워질 거라 생각하는데 그에 대한 대처 방안을 한국경제당이 사전에 잘 준비해서 내놓으면 한국경제당 창립 취지에 합당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덕담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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