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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자 86명 발생, 74일만에 누적 1만명 돌파

대구 확진자 45일만에 '한자리 수'

3일 국내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6명 발생, 누적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86명 증가, 누적 확진자가 1만6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74일 만이다.

이 시각 현재, 우리나라의 누적확진자 수는 전세계 15위다.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였다. 의정부성모병원 관련 사례를 포함해 2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에서는 해외 유입 관련 사례를 중심으로 18명이 늘었다.

대구에서는 제2미주병원과 대실요양병원 등에서 환자가 나오면서 9명이 추가됐으나, 45일 만에 한 자릿수를 기록하며 확연한 안정세를 보였다.

그 외 경북 5명, 강원 2명, 인천·광주·충북·충남·전북·전남·경남에서 각각 1명이 추가됐다.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진된 사례는 22명이다.

사망자는 5명 늘어 총 174명이 됐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전날 193명이 늘어 총 6천21명이 됐다.
박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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