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선은 그대로 치를 수밖에 없다"
정치권 일각의 '총선 연기론'에 쐐기 박아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금까지 총선을 연기한 적이 없는 것 같다"며 "입법부 부재 상태를 만들 수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한국전쟁 와중에도 총선은 예정대로 치러졌다.
정 총리는 "총선을 연기한다고 해서 20대 국회의원들의 임기를 연장하는 방법은 없을 것"이라며 국회의장 출신답게 총선 연기시 초유의 '입법부 부재' 상태가 초래될 것임을 지적했다.
그는 "그러므로 총선은 그대로 치를 수밖에 없지 않느냐는 생각"이라고 쐐기를 박았다.
공직선거법상 천재·지변 기타 부득이한 사유로 국회의원 선거를 연기할 수 있으며, 연기 권한은 대통령에게 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