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文정권 3년은 그야말로 재앙의 시대"
"4월 총선은 文정권 3대 재앙 심판선거"
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민은 공정을 염원했고 정의로운 권력을 갈망했다. 그러나 2년 9개월이 흐른 지금, 공정과 정의는 짓밟혔고 국민의 염원은 배신당했다. 촛불혁명이라고 포장했지만 과거 촛불을 들었던 분들은 문재인 정권에 대해 냉소어린 시선만을 보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근본이 무너지고 국민 삶이 피폐해지는 3대 재앙의 정권이었다"며 ▲헌정 재앙 ▲민생 재앙 ▲안보 재앙을 거론한 뒤, "4.15 총선은 거대한 민심의 분홍 물결이 문재인 정권 3대 재앙을 심판하는 ‘핑크 혁명’이 될 것"이라고 정권심판을 호소했다.
그는 특히 "울산시장 선거공작 사건은 청와대를 중심으로 민주당, 경찰, 행정부가 한통속이 되어 대통령의 30년 지기 송철호를 당선시키고자 벌였던 범죄"라며 "그것은 자유당 정권을 몰락시킨 3.15 부정선거보다 더한 희대의 선거 범죄"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추미애 법무 장관에 대해서도 "추미애 장관의 검찰 죽이기는 이성을 완전히 상실한 권력의 망나니 칼춤"이라며 "검찰총장 의견 청취를 명시한 규정조차 어겨가며 저지른 명백한 사법방해"라고 비난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 미래통합당은 정치로부터 검찰을 독립시키겠다"며 "검찰총장의 임기와 권한을 보장하고 검찰에게 독자적 예산 편성권을 줘야 한다. 다시는 추미애 장관이 저지른 검찰 인사 대학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 또 검찰인사위원회의 자체 인사권을 보장하겠다. 아울러 정권 비리 은폐처가 될 것이 분명한 공수처를 반드시 폐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안보와 관련해선 "북핵 폐기와 동맹 복원으로 평화를 지키겠다"며 "북핵 위협을 막기 위해서는 우리에게는 더 강한 핵우산이 필요하다. 한미 핵 공유협정을 체결해 더 넓고 단단한 핵우산을 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9.19 군사합의 즉각 폐기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을 공식 연장 ▲대중 3不 정책을 백지화 등을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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