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민주당, 반대 표현의 자유에 편협성 드러내"
"사과도 말끔하지 않고 임미리 정치적 이력 부각시키다니"
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임미리 교수와 해당 언론사에 대한 고발을 철회한 것은 잘한 일"이라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번 민주당에 대한 비판은 임교수의 입장을 지지하거나 임교수의 정치적 이력을 몰라서 제기된 것이 아니고 임 교수의 정치적 성향과도 구별되는 일"이라며 "민주당을 비판하는 사람들이 가진 문제인식의 핵심은 반대 의사를 표명할 자유인데 민주당이 그 반대할 자유에 대한 편협성을 여지없이 드러냈기 때문"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또한 "선거 과열을 우려한 언론중재위원회의 권고도 집권 여당의 피난처가 될 수는 없다"며 "민주화 세력인 더불어민주당이 진영론을 넘어서 민주주의의 핵심 가치인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는 것에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길 바라는 국민의 기대를 유념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