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정세균, 종업원이 텅 빈 가게 보고 편하다고 생각한다니"
"사장이나 종업원이나 힘들기는 마찬가지다"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이제 한솥밥 식구인 사장과 종업원 편마저 가를 셈인가? 입을 열수록 처참한 수준"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발언의 상대자가 사장이냐 종업원이냐는 하등 중요하지 않다.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수입이 줄어든 사장이나 종업원이나 힘들기는 매한가지"라고 지적했다.
그는 총리실의 정 총리의 '벌어둔 돈으로 버티라'는 발언을 자영업자들이 지나치게 위축되지 말고 극복해 나가자는 뜻이었다고 해명한 데 대해서도 "꿈보다 해몽이라지만 총리의 이 발언은 안일함을 넘어서 무례하고 잔인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2018년 도소매업과 숙박, 음식점업의 대출이 역대 최고로 증가하며 200조원을 넘어선 상황"이라며 "빚내서 창업하고, 빚내서 버티는 마당에, 벌어둔 돈으로 버티라는 총리의 말을 들으며 국민들은 어떤 심정일지 상상이나 해보았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도 "정부에 국민의 목소리를 전달해야할 여당은 한 술 더 떠 '총리의 개념충만 발언을 이해할 감수성이 없냐'는 막무가내식 편들기를 했다가 서둘러 삭제하기까지 했다"며 "정부여당의 인식이 이러할 진데, 경제가 좋아질 리 만무하고, 국민들의 상황을 제대로 파악할 리 만무하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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