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보수통합신당 지지율, 한국당보다도 낮아진다?
통합보수당, 한국당+새보수당 지지율보다 10.8%p 감소로 나타나
22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0~21일 이틀간 전국 성인 1천2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40.1%, 자유한국당 32.1%, 바른미래당 4.4%, 정의당 4.2%, 새로운보수당 3.8% 순이었다.
그러나 통합보수신당 출현 시 정당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36.6%, 통합보수신당 25.1%, 바른미래당 7.1%, 정의당 6.6% 순으로 나타났다.
통합보수신당 지지율이 현재의 한국당과 새보수당 합계 35.9%보다 10.8%포인트 빠지는 것은 물론, 한국당 지지율보다도 7.0%포인트나 빠지는 것으로 나타난 것.
하지만 다른 기관들의 여론조사를 보면, 한국당과 새보수당 대다수 지지자들은 보수통합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번 <리얼미터> 조사 결과를 놓고 한국당과 새보수당의 반발이 예상되는 등 또다시 여론조사 신뢰도를 둘러싼 논란이 예상된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조차 이날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의 통합 가능성에 대해 "새보수당 의원은 독자적 당선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통합이) 된다고 봐야 한다"면서 "지금은 우리 당이 좀 앞서가고 있는데 선거가 다가올수록 아주 차이가 미세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탄핵 국면에서 보수당이 나뉘었는데 원상회복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양쪽으로 나뉘었을 때보다 위력이 세진다"면서 "탄핵이 정치 지형의 변화를 가져왔는데 그 효력이 어느 정도 끝나간다. 그렇기 때문에 옛날 여야 싸움으로 간다고 봐야 한다"며 총선에서의 치열한 접전을 전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 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4.8%,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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