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민주당과 후보단일화는 없다"
"검찰개혁은 절대다수가 요구하는 것으로 검찰이 수용해야"
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며 "후보 단일화는 과거의 것이고 국민들이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총선에서 지역구 의석 몇석이나 얻을지에 대해선 "6명의 현역 국회의원과 호남, 제주, 부울경 지역, 세종을 포함해 최소 10명 이상의 지역구 당선자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조국 사태 때 정부여당을 지지한 데 대해선 "저희는 제도개혁의 성공이 우리 사회를 바꾸는 우선적 과제라고 봤고, 그 제도개혁을 위한 정치적 결정을 우리가 했었다"며 "그것이 우리 당의 어떤 기조와 어긋났던 점에 대해서는 지난번 대정부 연설을 통해 국민들께 진솔하게 사과 말씀을 드린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법무부의 검찰인사 논란에 대해선 "검찰개혁은 절대다수가 요구하는 것이고 검찰이 이것을 수용해야 한다"며 "한가지 염려하는 게 있다면 인사권과 검찰 위상 사이의 갈등만 부각되고 있다. 우리 사회의 공정과 정의를 확립하는데 가장 중요한 대상인 재벌, 경제권력에 대한 수사가 축소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 2중대'라는 비판에 대해선 " 큰 당 빼고 다 2중대 3중대로 규정하는 건 굉장히 퇴행적 인식"이라며 "지금까지 민주당과는 외교 안보 문제에 적극적 협력해왔고, 개혁 과제는 목표가 일치 되면 공조했고, 노동이라든지 생태, 민생 경제는 정책적으로 각을 세게 세워왔다"고 맞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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