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아들, 자녀교육에도 '문희상 찬스' 논란
문희상 취임후 손주와 며느리 공관 입주. 손주, 서울 중학교 배정
20일 <서울경제>에 따르면, 문 의장의 며느리 허모씨와 손자·손녀는 지난 2018년 7월 문 의장 취임 직후 서울시 한남동 공관으로 전입했다.
문 부위원장은 출마를 선언한 문 의장의 지역구인 의정부에 남고 아내와 자녀들만 세대를 분리한 것.
문 의장 취임과 함께 의정부에서 공관으로 전학 온 손자 문모군은 2019년 1월 한남초교 학생회장이 됐고 지난해 말 서울 지역 중학교에 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자녀 교육을 위해 문 부위원장이 국회의장 공관을 활용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문 의장 측은 “며느리가 시부모(문 의장 내외)를 모시기 위해 공관으로 전입했고 아이들도 전입했다”고 해명했다. 문 부위원장도 “아들이 의정부에서 학교를 다니다가 아버님이 공관으로 가시면서 데려갔다”며 “저는 의정부에 있고 아들은 공관 앞 학교에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문 의장측은 아빠 찬스를 활용했다는 지적에 “(국회의장 임기가 끝나면) 가족 모두 의정부 자택으로 복귀하겠다”고 답변했다. 문 부위원장도 “(의장 임기 만료 후) 아이들을 다시 의정부로 전학시키겠다”고 밝혔다.
보도를 접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북콘서트 한 번 더 해요. '그 집 손자'"라고 비꼬았다.
문 의장 아들은 지난 11일 '그 집 아들'이란 북콘서트를 열어 '아빠 찬스'를 적극 활용한 게 아니냐는 눈총을 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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