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2월 국회서 경찰개혁 입법 추진할 것"
"경찰은 12만 거대권력기관, 고강도 쇄신 나서야"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찰은 12만명이나 되는 거대 권력기관이고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인해 권한이 커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구체적 내용에 대해선 "이미 당·정·청은 작년 두 차례에 걸쳐 경찰개혁 방안을 발표했다"며 "개혁의 핵심은 권력 분산이다. 국가 경찰과 지방 경찰로 이원화하고, 국가 경찰은 행정경찰과 수사경찰로 분리해 균형을 맞추는 것이다. 국회에는 이미 자치경찰제 도입, 국가수사본부 신설, 민간인 사찰 방지를 위한 법안이 발의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경찰에 대해선 "경찰도 자치 고강도 쇄신에 나서야 한다. 권한이 커지면 책임은 배가 된다. 수사능력을 제고하고 윤리의식과 공직기강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경찰개혁 관련 법안과 민생법안을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자유한국당에 거듭 제안한다"며 "한국당은 검찰개혁 추진 과정에서 경찰권력을 일관되게 우려했다. 언론도 한 목소리로 경찰개혁 법안 처리를 요청하고 있다"며 한국당에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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