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또다시 "국회의원 숫자 늘려야"
김관영 "225대 75 고집 않고 열린 자세로 협상하겠다"
손학규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작년 12월 15일에 제가 단식을 끝냈을 때 여야 5당 원내대표가 합의안을 만들었다. 그때 의원정수에 대해서는 현재 정원의 10% 이내에서 증원하는 것을 검토한다는 게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그 취지가 무엇인지는 우리 국회의원과 여야 모두가 잘 알고 있는데 ‘국회의원 정수 하나도 늘리지 말라’는 국민 여론이 강해서 정수 증원에 대해서 아무런 얘기도 하지 못하고 있다"며 국민 반대여론이 거세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정치협상회의 실무회의에서 적극 논의해주시기 바란다"고 증원 논의를 지시했다.
이에 정치협상회의 실무자인 김관영 최고위원은 "내일 국회의장 주재 5당 당대표의 정치협상회의를 추진하기 위해서 오늘 3시 30분 정치협상회의 실무자 회의를 가지게 된다"며 "기존에 패스트트랙에 이미 올려진 225대 75를 고집하지 않겠다. 비례성과 대표성이 강화되는 선거제도라면 좀 더 열린 자세로 협상에 임하겠다"고 호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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