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신당 창당발기인대회, "다음 총선서 100석이상 확보"
박지원 등 의원 8명만 참여...손학규측 참석해 눈길 끌어
유성엽 창준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창준위 발족식에서 "정치적 상황이 (대안신당에) 불리한 것은 사실이다. 뚜렷한 대통령 후보도 없고 내년 총선에서 유력한 후보도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면서도 "이런 난관이 절대 우리를 좌절시키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다음 총선에서 원내 1당으로 부상하겠다"며 "다음 총선에서 100석 이상을 확보하겠다"고 호언했다.
이날 창당 발기인들은 결의문에서 "창준위의 목표는 제3정치세력의 결집과 통합을 통해 21대 총선에서 승리하는 신당 창당"이라며 "통합을 위한 밀알이 될 것이며, 새로운 인사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수행한다"고 강조했다.
창당 발기인 명단에는 유 위원장과 천정배·박지원·장병완·윤영일·장정숙·김종회·최경환 의원 등 현역 8명이 이름을 올렸으나 정인화(전남 광양시곡성군구례군)·이용주(전남여수시갑) 의원은 참여하지 않아 민주당으로 가는 게 아니냐는 등 여러가지 관측을 낳았다.
이날 행사에는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측근인 임재훈 바른미래당 의원도 참석, 대안신당과 바른미래당이 제3지대에서 합칠 것이란 관측에 힘을 실어주었다.
이와 관련, 유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바른미래당 일부 의원들과의 통합 가능성에 대해서 "아무래도 함께 할 수 있지 않나"라며 "우리의 관심사 중 하나"라며 바른미래당에 러브콜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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