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진술 거부한 조국, 한국 법무장관 명예에 먹칠"
"검찰개혁안은 조국 사태 보복, 윤석열 길들이기"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8시간이 걸린 조사과정에서 조 전 장관은 일일이 답변하고 해명하는 게 불필요하고 구차하다며 검찰의 질문에 일절 답변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심지어 조 전 장관은 2017년 '검찰은 첩첩이 쌓인 증거에도 불구하고 모른다와 아니다로 일관한 피의자 박근혜 구속영장 청구하라'고 주장한 장본인"이라며 조 전 장관의 과거 발언을 거론한 뒤, "조 전 장관은 대한민국 법무부 장관 명예에 더이상 먹칠하지 말고 검찰 수사에 성실히 응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김오수 법무차관이 검찰총장의 수사상황 사전 보고, 직접수사부처 대거 폐지 등을 골자로 하는 검찰개혁안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한 데 대해서도 "조국 사태에 대한 보복, 또 윤석열 길들이기의 정치적 의도가 내포된 게 아닌지 의심된다"며 "문 대통령과 정부는 정치적 의도가 개입된 졸속 검찰개혁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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