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지지율 하락, 국민 마음에 상처 줬기 때문"
"총선 목표는 과반", "박근혜, 좌파정권 연장 바라지 않을 것"
황교안 대표는 6일자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당 지지율이 조국 사태 이전으로 복귀했는데 당 조사도 그런가'라는 질문에 “그렇다. 조사라는 게 다 비슷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떤 상처를 줬나'라는 질문에 대해선 “모두가 잘 알고 있는 그런 여러 사안들이 있다"며 "우리 진정성은 그렇지 않은데 잘못 비춰진 측면들이 있지만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자신이 자초한 박찬주 전 육군대장 영입 논란에 대해선 “꼭 모셔야 한다는 얘기도 여전히 많고 또 문제가 있지 않느냐는 의견도 많다. 공관병 갑질 부분은 모두 혐의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가족 문제도 있고 해서 여러 걱정을 하는 분들이 있다. 또 국방 영역에서 많은 역량을 쌓았다는 얘기도 있다"며 "종합적으로, 국민의 관점에서 판단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총선 목표는 얼마인가. 현재와 같은 의석수인 110석 남짓이면 무난한가 선거 패배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선 “그 정도를 무난하다고 생각할 것 같으면 지금 왜 우리가 이런 강력한 투쟁을 하겠나. 과반수 이상이다. 그래야 이 정권의 폭정을 막고 헌법을 지켜낸다”고 150석 이상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지지부진한 유승민 의원과의 보수통합에 대해선 “모든 자유 우파 세력이 다 모여 문재인 정권의 좌파 폭정을 막아야 한다. 그런 넓은 의미의 대통합을 위해 언제든지 문을 활짝 열고 있다”며 “물밑에서 어떻게 되고 있다. 하하”라고 말했다.
그는 “여러분들이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다. 가급적 늦지 않는 시간에 통합이 이뤄져야 한다는 관점을 갖고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황 대표를 섭섭하게 생각해 새로운 TK 신당에 관여하거나 나설 거라는 말이 있다'는 질문에 대해선 “박 전 대통령은 나라 사랑이 각별한 분이다. 자유 우파를 망가뜨려서 좌파 정권이 계속 이어져 가는 걸 바라지 않을 거라고 본다. 번영된 자유 대한민국 되살리기 위해 마음을 같이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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