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외교관 딸에 "국감때 너와 가까운 직원들 도와줄..."
국회 회의 도중에 딸에게 문자 보내다 카메라에 잡혀
<뉴스1>은 이날 천 의원이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딸에게 문자를 보내는 장면을 포착했다.
천 의원은 문자를 통해 “OO아, 바쁘지? 내가 이번 국감은 구주반에 속해, 프랑스, OECD, 벨기에, EU, 모로코, 이집트, 이탈리아, 아제르바이잔, 조지아(트빌리시 분관) 공관에 갈 예정이다. 혹시 너와 가까운 직원들 있으면 알려주고 내가 가서 도와줄”이라고 말했다.
이 메시지는 2005년 외시 합격후 현재 외교부 서기관으로 근무 중인 둘째 딸에게 보낸 것으로 보인다.
천 의원은 이에 대해 “국감을 앞두고 공관장의 공식 의견이 아닌 하급 공무원들의 생생한 고충을 듣기 위해 딸에게 가까운 직원이 있으면 소개해달라고 쓴 것”이라고 해명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내달 초부터 해외공관 국정감사를 진행할 예정으로, 천 의원은 구주반으로 유럽과 동유럽의 해외공관을 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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