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조국 국정조사 요구서, 금주중 접수"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국정감사 끝난 뒤에"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출입기자들과 가진 티타임에서 "국무위원은 국회에 출석해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듣는데, (조 장관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었기에 부득이 (교섭단체 대표연설 일정을) 취소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시 일정을 잡으면 국정감사가 끝나고 교섭단체 대표연설 일정이 잡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조 장관의 대정부질문 출석은 용인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선 "'조국 인사청문회 2'로서 출석을 허용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며 "대정부질문에 참석을 허용한다면 결국 인사청문회 대상으로서의 조국 전 민정수석에 대한 질문이 있을 수 있다"며 공세를 예고했다.
그는 국정조사와 관련해선 "국정조사는 3당 교섭단체의 합의, 해임건의안은 재석의원 과반수 이상 동의와 출석의원 과반수 이상 찬성이 필요한데 실질적으로 우리 당이 의석 수가 모자라는 부분이 있다"며 "민주당과 민주당의 2중대 정의당은 어렵다고 보고 나머지 정당과 꾸준한 교섭을 하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가급적 바른미래당과 함께 국정조사 요구서나 해임건의안을 제출하려고 한다"며 "국정조사 요구서는 금주 중에 접수하고 해임건의안 제출시기는 더 전략적으로 판단하겠다"며 국조부터 추진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특검에 대해선 "윤석열 검찰총장의 검찰 수사를 힘있게 하기 위해서라도 특검은 결국 추진할 수밖에 없다"며 "조국 법무부는 이미 전방위적으로 검찰 수사를 방해, 억압, 탄압하고 검찰 수사를 저지하고 있다. 검찰 개혁을 철회할 수 있도록 특검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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