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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文대통령, 유엔에서도 北편들기 골몰할까 우려"

"또다시 북한 대변인 역할 한다면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6일 유엔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이번 한미정상회담과 유엔 총회에서도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닌 남쪽 정부 대통령이 되어서 북한 편들기만 골몰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힐난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이산가족 미상봉은 남북정부 모두의 잘못이라고 말한 데 대해 "대한민국 대통령의 발언이 맞는지 귀를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현재 미북회담이 어느 정도 진전되고 있는듯 하지만 여전히 미국은 최대한 압박과 관여라고 하는 빅딜 전략의 대원칙을 유지하고 있다"며 "자유주의 진영에 포함되어있는 대부분의 국가들 역시 강력한 대북 제재 공조에 뜻을 같이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문 대통령이 제재 완화니 평화경제니 이런 말을 하면서 또 다시 북한 입장을 대변하고 나선다면 그 결과는 보나마나 뻔하지 않겠냐"라며 "한미정상회담은 동맹의 균열을 부추기는 자리가 될 것이고 유엔총회는 코리아패싱의 현장이 되고 말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문 대통령은 스스로 남쪽 대통령이 아니라 대한민국 오천만 국민의 대통령임을 깨달아야 한다"며 "또다시 북한 대변인 역할을 하면서 대한민국을 국제적 고립의 길로 끌고 간다면 이제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명백하게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강주희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 0
    차배스

    편들어야 기쁨조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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