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한국, 국가간 약속 지켜라"
"한일 청구권협정 위반 방치하고 지소미아 파기" 비난
아베 총리는 이날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폐막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일관계 악화에 대한 질문을 받자 "불행히도 우리는 양국 간 상호 신뢰를 해칠 조치가 취해진 상황에 있다. 한일 청구권협정에 대한 위반을 방치하고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을 파기했다"고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아베 총리는 그러나 북한에 대해선 "핵과 미사일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나 스스로 조건을 달지 않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직접 대면하겠다"며 "냉정한 분석을 토대로 모든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과감히 행동해 나가겠다"며 거듭 북일 정상회담 러브콜을 보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강한 의지를 보인 북미 협상에 대해선 "우리는 북미 협상을 지지하고 비핵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보조를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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