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은 12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등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하기로 잠정합의하고, 자유한국당과 협의하기로 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 원내대표 회동을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한민수 국회 대변인이 전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휴가 때문에 회동에 참석하지 못했다.

한 대변인은 "문 의장은 19일부터 결산을 위한 상임위 개최와 인사청문회를 위한 상임위 개최를 제안했고 민생법안 심의를 위한 법안소위는 국회법대로 월 2회 이상 가동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두 분 원내대표에게 요청했다"며 "이에 대해 이인영 원내대표와 오신환 원내대표는 가급적 19일부터 30일 사이에 결산과 인사청문회를 위한 상임위가 가동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하면서 문 의장 제안에 공감을 표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논의된 내용을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와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한 대변인은 이달 말로 종료되는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와 관련해선 "문 의장은 '(시한이) 8월 30일까지이니 조금 서둘러 했으면 좋겠다'고 했고 두 원내대표가 의견을 교환했다"며 "일단 나 원내대표가 없으니 조금 더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